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오는 3월1일부터 효율적인 재난 대응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원거리 의창구 일원(서부권) 지역에 ‘미니119구조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2월28일 밝혔다.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창구(북면, 동읍, 대산면, 의창동, 팔룡동)의 인구는 9만3243명에서 11만642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조건수는 1877건에서 5799건으로 2015년 대비 209%가 증가했으나 성산구(외동)에 위치한 119구조대가 서부권역 출동시 10~25분 정도 소요돼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인명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도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사시 신속한 재난대응을 확보하고자북면119안전센터에 미니119구조대를 조직했다.

미니 119구조대는 각 팀별 3명씩 정예 소방대원으로 전진배치 되며 기존 생활안전차량에 일반․산악․수난 구조장비 56종 177점을 비치해 북면119안전센터장의 지휘를 받고 서부권역의 화재진압과 구조출동을 담당하게 되며 재난상황과 규모에 따라서 성산구 지역에도 지원 출동하게 된다.

소방서는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인력과 첨단구조장비를 보강해 나가는 한편, 구조대가 신규 설치되기 전까지 미니119구조대를 지속적으로 정예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이번 미니119구조대 시범 운영을 통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 및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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