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 확산되면서 인천에서도 이와 관련한 119구급대 출동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가 2월 첫째 주 7건, 둘째 주 6건을 기록했다가 셋째 주부터 크게 늘어나 셋째 주 30건, 넷째 주 8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3월2일 밝혔다.

이는 2월 한달 동안 119구급대가 하루 평균 4.2회씩 코로나19와 관련한 출동을 한 것으로, 기록을 시작한 첫째주와 넷째주를 비교했을 때 차이는 무려 11.4배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출동은 ‘119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자에 준하는 대상으로 발열, 호흡기 증상, 해외여행․거주자, 사전 정보 수집이 어려운 자, 실신․CPR 등 의식없는 자, 검체이송(지원) 등에 대한 출동이 해당된다.

동일기간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접수한 신고건수는 첫째 주 67건, 둘째 주 26건, 셋째 주 37건, 넷째 주 143건을 기록했고 상담건수는 각각 46건, 15건, 17건, 47건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급증하는 이송환자에 대비해 지난 2월25일부터 구급차 20대를 감염병 전담구급차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김성덕 119재난대책과장은 “코로나19 관련 구급출동이 계속 증가세에 있다. 구급대원의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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