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거리는 넓히고, 마음의 거리는 좁혀야할 시간” 거리에 사람이 없다고 놀라지 마세요, 못만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안 만나는 것이에요!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 ‘마음처방전’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줄이고 시민의 심리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발족, 온라인 중심으로 ‘마음백신 7가지’를 발표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3월4일 밝혔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은 전국적으로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가짜뉴스의 무분별한 확산, 공포감 확대, 사재기, 혐오행동 등 심리적 불안 증폭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시민의 심리 안정과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활동한다.

정신과전문의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응급의학과 및 내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은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백신 7가지’로 △격려 백신-나를 격려하기 △긍정 백신-좋은 일 하기 △실천 백신-수칙을 솔선수범 실천하기 △지식 백신-제대로 알기 △희망 백신-끝이 온다는 것을 알기 △정보 백신-도움 받는 법 알아두기 △균형 백신-이성의 균형 유지하기 등을 제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실천하면서 시민 가까이 마음백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심리지원단 홈페이지(http://covid19seoulmind.org/), 페이스북(www.facebook.com/covid19seoulmind)을 통해 심리안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코비드19 심리지원단 공식 발족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지원단 안내와 마음처방전 등 심리안정 콘텐츠 15건을 게재한 결과,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대구 등 전국에서 4300여명이 방문하고 8200여 뷰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방문횟수는 4367건, 페이지뷰 수는 8244건이다. 접속통로는 모바일 접속이 3915건으로 90% 이상이다. 접속지역은 서울시가 2157명, 경기도 795명, 대구 203명을 기록했다.

그중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안내 콘텐츠가 조회수 292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1705건), 마음백신(706건) 순으로, 시민의 심리방역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은 홈페이지, SNS 주요콘텐츠로 카드뉴스를 활용한 ‘마음처방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시민에게 보내는 마음편지 ‘치유레터’를 제작, 적극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마음처방전은 심리안정 콘텐츠로 과도한 공포로부터 균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백신 7가지, 마음돌봄 손씻기 등을 게재한다.

팩트체크는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가짜뉴스 판별팀이 ‘숨참기 테스트 10초로 코로나19를 진단한다?’ 등 가짜뉴스를 체크해준다.

치유레터는 ‘모든 사람이 이 전쟁의 참전용사이고 우리의 전우입니다’ 등으로 시민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심리안정 콘텐츠를 배포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현장 종사자 등을 위한 응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짜뉴스 팩트체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받는 등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운영으로 시민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방역뿐 아니라 ‘심리적 방역’도 강화하겠다”며 “서울이 ‘사회적 거리두기’도 선도적으로 실천했듯이 위기시 시민이 필요한 메시지와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리안정 콘텐츠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백신 7가지
 1. 격려 백신 : 나를 격려하기
 2. 긍정 백신 : 좋은 일 하기
 3. 실천 백신 : 수칙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하기
 4. 지식 백신 : 제대로 알기
 5. 희망 백신 : 끝이 온다는 것을 알기
 6. 정보 백신 : 도움 받는 법 알아두기
 7. 균형 백신 : 이성의 균형 유지하기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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