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예방과 감염이 의심되는 소방공무원 격리조치를 위한 컨테이너형 감염관리 모니터링실을 수원시에서 지원받아 설치 완료했다고 3월6일 밝혔다.

감염관리 모니터링실은 코로나19 관련 현장활동 등 공무수행 과정에서 감염돼 양성으로 확진판정된거나 양성환자, 의사환자 등과 접촉한 소방공무원의 2차 감염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격리시설이다.

현재 수원소방서에 운영중인 모니터링실 2개소 외에 수원시 지원으로 추가 설치한 컨테이너형 감염관리 모니터링실은 수원소방서에 2동, 수원남부소방서에 2동을 설치됐으며 코로나19 여파속 위협받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안전확보와 2차 감염 예방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모니터링 시설이 초과되는 상황을 대비해 추가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의심환자 이송시 감염의 확산ㆍ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보호장비(보호복, 마스크 등)도 수원시 및 보건소에서 추가로 지원받아 단계별 대응을 더욱 강화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 첫 확진환자 발생 38일만에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돌파하고 수원지역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의 확산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수원소방서와 수원시는 매일 상황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엄중하게 대비하고 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감염병 대응에 대한 의식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차단 및 종식을 위해 수원소방서와 수원시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