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소방서(서장 최성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에 따라 서울의료원으로 환자를 분산 이송한 타 시ㆍ도 구급대원에게 감염관리실과 임시대기소를 지원한다고 3월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지방의 음압병실 부족으로 타 시ㆍ도에서는 확진환자를 서울의료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다.

중랑소방서는 감염보호복을 입은 채 장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타 시ㆍ도 구급대원의 건강과 차량 관리를 위해 감염관리실과 임시대기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감염관리실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스팀ㆍ과산화수소 멸균소독관리기와 각종 소독약품이 구비돼 있다.

이에 타 시ㆍ도 구급대원은 자체 1차 소독 후 감염관리실에서 2차 멸균소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전용대기실에는 난로와 의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대원이 잠시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최성희 중랑소방서장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최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전국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다 함께 마음을 합쳐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