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방서(서장 정종윤)는 지난 3월8일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접촉한 119구급대원 격리를 위한 캠핑용 카라반(승용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을 설치했다고 3월9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의심환자 관련 구급출동이 증가해 이송 구급대원의 불가피한 격리 조치상황이 발생하지만 소방서 청사는 직원들 간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독립된 공간 확보가 어려워 주차공간을 활용한 격리전용 카라반이 설치된 것이다.

격리전용 카라반은 3개월간 운영되며 대원 간 감염증 차단은 물론 대원들의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소방서 이종일 119재난대응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의 철저한 감염 예방 등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방력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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