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규모와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외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진에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2020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3월10일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지진에 안전한 대전 만들기’를 위한 내진보강 투자를 적극 확대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69곳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등을 실시했다.

2019년에는 내진성능평가 254곳·보강공사 10곳에 113억원을 들여 내진성능 양호 178곳 등 188곳의 공공시설물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해 도로, 건축물, 도시철도 등 시·구의 공공시설물 내진율 59.2%를 기록, 전년도 대비 6.3%의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시·구에서는 2020년도 내진율 7.8% 향상을 목표로 소관시설 208곳에 17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중앙정부 또한 2035년도까지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계획을 수립·추진해 지진에 안전하고 국민이 안전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시는 내진보강과 같이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에 이어 시민이 만약의 지진에 대비한 대응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홍보, 대피훈련, 매뉴얼정비 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진 옥외 대피장소는 대전시 홈페이지, 국민재난안전포털, 스마트폰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재난은 몸에 인식되고 생활화돼 실제 재난이 발생됐을 경우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비무환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진 재난에 대비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조기완료, 지진대비 훈련 및 교육 등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내진확보가 부족한 민간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 향상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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