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PC방과 노래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최근 타 지역 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PC방과 노래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했다고 3월1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에는 920개의 PC방과 1428개의 노래방이 영업 중이다.

PC방의 경우 코로나 발생 전보다 손님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개학 연기 등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17일부터 PC방, 노래방 등 현장에 대한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은 PC방, 노래방 등이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이면서 다수의 이용자가 장시간 머물러 집단 감염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영업장 자체 방역 위주로 점검하고 미비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할 예정이다.

점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주 준수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영업장 내 손 소독제 및 살균 소독제 비치여부, 예방수칙 부착 여부, 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좌석 띄어앉기 이행 여부, 마우스ㆍ키보드 등 접촉이 많은 부분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친구와 옆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좌석도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PC방은 특성상 손님이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업주들의 예방 수칙 준수와 손님들에 대한 감염예방을 위한 활동과 정확한 안내가 절실하다”며 “자치구와 매일 PC방 등 감염 취약 시설 60∼70개 영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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