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종합방재센터로 접수되는 119 장난전화는 줄어든 반면 휴대폰 오접속으로 잘못 걸린 119 신고전화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5월말 현재 종합방재센터로 접수된 119신고접수 건수는 1일 약 1200여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6월6일 밝혔다.

이 중 어린이·노인 등의 전화조작 잘못에 의한 오접속과 터치폰, 스마트폰 등의 이용 증가로 본인도 모르게 119로 발신되는 경우가 전체 신고건수 17만4640통의 36.0%(6만2894건)를 차지했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전화 오접속, 미연결(무응답) 등이 119신고 접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긴급전화 신고접수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장난감 대용으로 휴대전화를 작동해 119로 오접속 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거나 사용 정지된 휴대전화도 119 긴급통화는 연결되는 만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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