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강원도 의용소방대와 함께 외식 불황, 학교 식자재 구입 급감으로 강원도 감자 재고량 특판 행사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나선다고 3월19일 밝혔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 29명, 의소대원 44명은 4개 지역(홍천 내면, 강릉 사천면, 강릉 왕산면, 정선 임계면)에서 오는 3월20일까지 4일간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소방본부 내근요원이며 의소대는 도내 10개 의소대에서 자원봉사 한다.

봉사대원들은 해당지역 개별농가 및 저장고에서 선별 및 포장, 출하작업을 지원한다. 또 5∼7명 내외 1개조가 1농가를 지원하며 품질유지를 위해 감자 크기는 100g 이상 선별해 싹을 제거한 후 포장한다.

봉사단은 작업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갑 등 준비물을 사전준비하고 중식은 인근 식당에 배달 및 방문 식사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 소방공무원들은 강원도 주관 감자 팔아주기 행사에 참여해 342박스를 구매해 농민의 시름을 덜어 줬다.

봉사에 참여한 이우임(여, 62) 강원도 여성의소대 연합회장은 “지역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외면하지 않는 것이 의소대”라며 “가장 가까운 이웃에 사는 소방관, 의소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직접 현장에서 쌓여있는 감자를 보니 더 안타깝다”며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사회 전체가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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