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1호선의 자동 화재소화 시스템이 완성됐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역 승강장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9개 역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3월22일 밝혔다.

대전시는 작년 11월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를 시작해 판암, 신흥, 대동, 대전, 서대전네거리, 용문, 탄방, 시청, 정부청사역 등 9개 역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 당시 22개 역 중 13개 역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9개 역은 스프링클러 방출 시 개방된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통해 전차선으로 소화수가 유입돼 감전사고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설치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이번 스프링클러 설치 과정에서 개방된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밀폐해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로 개선하는 공사도 병행했다.

이번 공사로 도시철도 1호선 전체의 자동 화재소화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밀폐형 스크린도어 설치로 터널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청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9개 역 스프링클러 설치로 자동 화재소화 시스템을 갖추어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 설치로 미세먼지로부터 대전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2022년까지 역사 및 전동차 내 공기청정기 설치, 공조기 필터개선 등 공기질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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