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소방서(서장 박원국)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3월 난방기구 및 전기, 화기 사용이 많은 관내 축사를 대상으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월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도 내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 47.6%, 부주의 31.9%, 기계적 요인 4.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안군 운남면 소재 돈사에서 전기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이도 화재인지 시간이 오전 시간 때여서 신고가 신속히 이뤄져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초기에 진화됐다.

축사는 건물 특성상 조립식 판넬 및 가연성 보온재로 뒤덮여 있어 화재 시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된다. 대부분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있고 진출입로가 협소해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우며, 축사 관계자의 화재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원국 무안소방서장은 “대형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축사시설은 조립식 샌드위치 판넬구조 등으로 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 날씨가 춥고 건조할수록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무엇보다 전기적인 안전점검이 중요하다”며 “화재발생 시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항상 비치하고 주기적인 예방순찰을 통해 화재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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