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특수구조단에서 지진, 테러 등 복합적인 붕괴사고를 대비, 특수구조대원 탐색구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0년 1분기 특수재난광역대응팀 도시탐색구조(USAR) 훈련을 실시했다고 3월25일 밝혔다.

도시탐색구조 특별훈련은 지진, 테러, 붕괴사고 시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부상당한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안전하게 구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원 25명이 참여하고 중량물작업용 및 절단, 파괴 장비, 탐색구조용 장비 등 32종 78점을 동원해 인명탐색과 구조훈련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지진, 테러, 폭발 등 붕괴사고 의 실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 유사한 벽돌, 철근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서로 얽히고 쌓인 다양한 건축 구조물에서 잔해물 제거와 파괴작업 등 구조훈련을 시행했다.

특히, 119인명구조견 3두(충성, 영웅, 유리)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단시간에 요구조자를 탐색해 내는 인명구조견 탐색전술훈련을 병행했다.

또 구조과정 중 발생하는 붕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지주·지지대를 설치하는 안정화 작업과 첨단탐색구조용 장비로 인명탐색, 구조로(진입, 퇴출) 확보 등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이준택 119특수구조단장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나 대형공사 중 붕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특수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