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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논ㆍ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2020년 03월 26일 (목) 16:32:00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준비를 위해 논ㆍ밭두렁에서 잡풀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인근 산림으로 불이 번지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3월2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봄철(3~5월)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는 총 51건으로, 피해면적은 56만6786㎡에 달한다.

특히,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 3월20일 오후 강화군 불은면의 한 농가에서는 주민이 아궁이에 쓰레기를 태우다 불티가 날아가 인근 야산을 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이 불로 산림 약 4만㎡가 불에 타고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또 이틀 뒤인 3월22일 오후 옹진군 백령면에서는 주민이 논두렁을 소각하던 중 부주의로 발생한 불이 인근 갈대밭 약 8만3000㎡를 태우기도 했다.

   

규정상 논 ․ 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는 금지돼 있다. 또 논이나 밭에서 임의로 소각할 경우, 설령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시민이 화재로 오인해 불필요한 소방차 출동을 야기시키고, 이로 인해 긴급한 출동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등 2차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또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에는 3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소방본부는 봄철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예방․진압 지원대책’을 수립해 산불 초동 대응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봄철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며 “산림 및 인접지역에서는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만약 불이 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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