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3월29일 오후 4시6분 경 권선구 한 공사현장 외벽에 설치된 비계 공사장 가림막에서 용접 불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6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용접 작업 중 불티가 불티방지포 외부로 튀어 공사 자재 폴리프로필렌(PP) 마대 및 가림막에 착화 발화된 화재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사 가림막 3㎡ 소실 및 건축자재(비계) 등 그을음 등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사 현장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지정 배치 ▲불티 비산 방지 덮개 ▲용접 방화포 설치 등 불티 비상 방지 조치 ▲안전모, 앞치마, 내열성 장갑 등 보호구 착용 ▲작업장 주변 소화기 배치 ▲건조사 등 소화시설 비치해야 한다.

수원남부소방서 박춘식 현장대응 3단장은 “이번 화재처럼 용접 불티는 섭씨 1600도에서 3000도 정도의 고온체로 날아가서 단열재 등에 붙으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남아 있다가 발화하는 경우도 있다”며 “용접작업 시 가연성 물질과 최소 15m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작업 이후 1시간 이상 주변의 불꽃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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