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청명·한식을 맞아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에 따른 화재 감시 및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4월3일 오후 6시부터 4월6일 오전 9시까지 도내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 태세에 돌입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청명·한식을 맞아 조상의 묘를 단장하거나 이장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산불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소방본부는 산과 인접한 지역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256건으로 이중 3월(75건)과 4월(41건)에 116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4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주요 공원묘지 등 등산로 주변에 의용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산림청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방지 및 대응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성이 큰 만큼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절대 금지해야 한다”며 “산불은 산림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도민의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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