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두석)는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해 TF팀을 구성․운영하고 무더위 쉼터,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는 등  '2011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월8일 밝혔다.

올 7~8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북서쪽으로 확장․강화하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폭염․열대야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 놓았다.

소방안전본부는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해 폭염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해 폭염발생 시 군․구의 신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폭염대책기간(6월1일~9월30일)중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생활공간, 휴식 공간 등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군․구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547개소를 지정․운영하며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를 비치해 폭염을 대비한다.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중 휴식시간을 유도해 작업 중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토록 관계부처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 자율방재단원 등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취약대상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체크,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등 방문서비스를 강화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폭염 대처법을 알려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두석 인천 소방안전본부장은 “무더위 쉼터는 폭염 대피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더위를 피했으면 좋겠고 야외 활동 등 작업 시에는 더위가 이어지는 주요시간대에 휴식을 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염을 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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