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6월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소방서를 방문했다. 이인기 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 소방방재·인명구조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광진소방서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그 노고를 몸소 체험하고자 방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진소방서는 작년 12월3일 한강에서 시신인양 작업을 벌이던 중 순직한 소방관 2명이 소속됐던 곳이다”며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일선에서 인명구조 등을 위해 수고하는 소방관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사명감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싶다”고 현장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서 현장 소방관들이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자살현황을 파악하고 근무 중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를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8명의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최근 4년간 자살한 소방관은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기 위원장은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취임한 지난 6월1일에도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에서 경찰 현장체험에 나서는 등 그동안 현장 근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또 국정감사, 입법활동 그리고 각종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 등에 대한 처우와 제도개선에 힘써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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