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완치자의 재확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사전 차단에 나섰다.

대전시는 4월8일, 코로나19 완치자 20명 중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18명에 대해 4월10일까지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누적 확진자 중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된 사람 가운데 다시 양성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완치자 20명 중 18명(#1 서울 거주자, #9 본인 기저질환 입원자 제외)에 대해, 4월10일까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채취 및 검사를 받도록 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이동 검체채취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 할 방침이다.

만일 진단검사에서 재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확진환자로 입원조치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대전시청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완치 후 재확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경우에 대비해 격리해제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잠복기가 평균 5~7일인 점을 감안해 완치판정 후에도 주기적으로 적어도 2회에 걸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재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그에 대한 별도의 대응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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