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소방서(서장 남종훈)는 4월8일 관내 산악사고 취약지를 대상으로 등산로 안전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등산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에는 강원도 내 1475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평창소방서는 오대산 등 6곳을 취약 대상으로 지정해 ▲사고다발지역 내 간이구조구급함 관리상태 정기점검 ▲위험지역 안전시설 불량사항 점검 ▲산악위치표지판 국가지점번호 병행 표기 여부 확인 및 불량사항 정비 등을 실시했다.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로 주요지점을 고유번호로 표시해 놓아 안전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사고지점 파악이 가능해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에 도움을 준다. 또 간이구조구급함에는 등산객 안전사고 시 적절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비상물품이 들어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 ‘강원119신고앱’을 활용하면 위급 상황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119상황실에 전송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게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남종훈 평창소방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봄철 등산객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 모르는 산악사고를 대비해 등산 전 ‘강원도119신고앱’을 미리 다운로드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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