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3호 태풍 ‘사리카(SARIKA)’가 6월10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리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새’를 의미한다.

이 태풍은 6월10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1000hPa의 소형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12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48시간(6월12일 오전 3시) 이내에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국 국가태풍센터 김태룡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으나 태풍의 중심부근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중국해상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과 중국 남부지방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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