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인천 119구급대가 올해 코로나19 확진 환자 78명을 포함, 총 706명을 이송했다고 4월12일 밝혔다.

집계 기간은 1월28일부터 4월9일로, 1월에는 9명, 2월 109명, 3월 435명, 4월1일부터 4월9일까지 153명으로 기간이 지날수록 이송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는 같은 기간 인천지역 전체 구급 이송인원 2만4453명 대비 2.8%에 달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인천소방본부는 특히 지난 3월 특별입국절차 확대를 통해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특별 입국자에 대해 검역이 강화되고 이 과정에서 119구급대가 공항과 임시격리시설, 병원 이송 등을 담당하면서 관련 출동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에는 확진환자도 78명이 포함돼 있었다.

또 의용소방대에서도 방역지원 188회, 마스크 제작보조 16회 및 약국지원 1055개소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김성덕 119재난대책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위기대응 지원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담구급대를 편성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