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아산시 지방하천에 도입해 국가정책화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하천 수문 자동화)을 올해 국비 24.5억원, 도비 9.5억원을 투자해 논산시와 서천군에 구축한다고 4월17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상황실에서 하천 수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마을이장 등이 현장으로 가서 조작하는 재래식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그동안 야간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악조건에서는 고령의 수문관리인이 제때 수문을 조작하기 어려워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자주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지방비 20억원을 투입, 아산시 지방하천 수문에 적용한 결과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까지 전국 4000여개 국가하천 수문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홍수상황을 실시간 감시, 조작할 뿐 아니라 수위, 수문개폐 등 빅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기상예보를 바탕으로 제내지 물을 미리 배제하고 유역단위 전체 수문을 개폐하는 등 최적의 홍수관리가 가능해진다.

충남도청 홍승원 하천과장은 “국토부의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지방하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우리도는 또한 GIS 기반의 통합하천정보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이를 통해 하천행정 대민서비스를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시설관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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