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고 4월17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 ~ 2019년) 도내 차량 화재 중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총 67건으로 연평균 13.4건이 발생했다. 이중 차량 적재함에서 발생한 화재는 76.1% (51건)이다.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차량 탑승자가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적재함으로 유입돼 발생하며 적재물의 종류에 따라 대형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운전자가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운전하는 경우에는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흡연자들이 운전 중 습관적으로 불씨를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바람으로 인해 본인 차량뿐만 아니라 옆 차량에도 화재 위험성이 큰 만큼 담배꽁초의 불씨는 완전히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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