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주식회사 여수드론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봄철 임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4월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5년 ~ 2019년) 여수지역에서 발생한 봄철화재는 총 278건이고 이 가운데 임야화재는 102건으로 36.7%를 차지했다.

또 임야화재를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3월 21건(20.6%), 일요일 25건(24.5%), 13~15시 43건(42.1%)으로 화재 발생률이 각각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소방서에서는 임야화재 분석자료를 반영해 봄철 기간 주 1~2회 내외로 관내 주요 임야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7일부터 시행되는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논·밭두렁 소각 시 화재로 오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사항을 지역 주민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드론은 육안 감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번 드론감시단 운영은 임야 화재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화재감시뿐만 아니라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통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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