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되고 있다. 재택근무, 외출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자가 단독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신열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전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119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4월28일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홍현기 구급관리팀장은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국민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소방관의 열정을 알리고, 체력적 한계의 극복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119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9챌린지 수행 임무는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단순한 동작으로 구성됐으며 종류는 ▸스쿼트 119회 ▸팔 굽혀 펴기 119회 ▸윗몸일으키기 119회 ▸버핏 테스트 119회 등이다.

4월28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극복 챌린지 영상은 총 3편이 제작돼 서울소방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마지막 1편은 제작 준비 중이다.

홍현기 구급관리팀장은 “119챌린지를 통해 전 국민이 소방관과 함께 건강도 챙기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에도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으로 본인 감염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전파 우려 등의 부담감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라매병원에 설치된 ‘서울소방심리지원단’에서 지난 4월26일 현재 기준으로 총 375명의 소방공무원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또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119신고 접수를 통해 진행한 질병상담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같은 기간(1월24일 ~ 4월15일) 대비 2019년 1만620건 → 2020년 1만8150건으로 7530건(70.9%)이 증가했다.

병원 의원, 약국 안내 및 의료기관 공지사항을 알려주는 자원정보제공의 경우도 2만1352건 → 3만717건으로 9365건(43.9%) 증가했다. 올해 질병상담 1만8150건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7626건(42%)이었으며 일반상담은 1만524건(58%)이었다.

홍현기 팀장은 “119접수 단계에서 의료상담을 통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2차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및 본인의 해외 방문이력을 알려주는 등 성실하게 상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팀장은 또 “지난 1월24일 이후 4월2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증상 환자 총 5132명을 이송했으며 이중에서 19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119구급대가 이송한 의심환자는 4월 1주 차에는 460명 이송에 일일평균 65명, 4월 2주 차 454명 이송에 일일평균 64명, 3주 차 386명 일일평균 55명, 4주 차 352명 일일평균 50명이었고 확진자도 4월 1주 차 42명, 4월 2주 차 37명, 4월 3주 차 19명, 4월 4주 차 19명으로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적극 협력하고 있는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119챌린지를 통해 응원의 힘을 보태며 조속히 코로나19가 극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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