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3월1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해외입국자 검역 시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병원 및 임시대기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119구급대가 활동하고 있다고 5월3이 밝혔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지역에서 소방인력과 차량을 동원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동원한 날에는 인력 106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했다.

주요 업무는 국내 입국자 중 유증상자의 검체채취를 위해 공항터미널에서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까지 소방청 소속 버스로 이송한 다음 다시 결과가 나올때까지 영종도 내 임시대기시설로 이송해주고 있다.

검사결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119구급차를 이용해 임시대기시설에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이에 3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임시대기시설 이송 7545명, 확진자 병원이송 247명, 음성판정에 따른 대기해제자 이송 6807명 등 총 1만4599명을 이송했다. 이는 하루평균 340명을 이송한 셈이다.

소방청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지난 대구지역에 전국 119구급대를 동원해서 확진환자 등 7548명을 단 한명의 감염도 없이 이송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입국자 중 유증상자들이 임시대기시설에 머물렀다가 떠나면서 방역의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남긴 감사메모를 받기도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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