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로포장의 내구성을 높여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도로파손으로 인한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도로포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5월5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3월부터 도로 포장재료(아스팔트 혼합물)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2년간 대전시가 시행한 포장공사의 포장재료 규격과 관내공급 업체별 생산현황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여러 종류의 도로포장 재료가 적용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관련 지침, 조례, 타시도 사례 등을 검토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포장재료 선정기준을 정립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도로를 20m 이상, 20m 미만으로 구분해 굵은 골재 최대치수에 따른 아스팔트 혼합물의 물리적 특성 등에 따라 포장층(표층, 중간층, 기층, 교면, 보도)별로 적정한 아스팔트 혼합물 규격을 제시하고 대형차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도로 등은 내구성과 내유동성이 개선된 개질아스콘도 검토 사용토록 했다.

특히 순환아스콘을 의무사용량(40%) 이상으로 사용토록 권장(50%)하고 순환아스콘을 적극 활용토록 하는 등 포장 재료에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한편 현업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무상의 적용성을 높였다.

대전시는 앞으로 이 기준을 ‘대전광역시 건설공사 실무 가이드북’에 수록하고 시내에서 시행되는 도로포장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시청 권경영 건설도로과장은 “이번에 우리시 여건에 맞고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도로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은 물론 도로포장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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