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효과적인 통합방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시민의 안보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합방위 지방회의가 열린다.

울산시는 2월24일 오후 2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통합방위협의회위원, 시의원, 구청장·군수, 읍·면·동장, 군·경 지휘관, 각 시민단체, 예비군지휘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통합방위 지방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공이 많은 기관과 개인에 대해 울산시장(통합방위협의회 의장), 53사단장, 울산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국가정보원 울산출장소의 ‘2010년 북한의 대남 위협 및 한반도 안보정세 전망’, 제53보병사단의 ‘통합 방위태세 확립’, 해군제3함대사령부의 ‘울산항만 방호계획’, 울산시의 ‘통합방위 운영상황’ 등의 보고가 진행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노고가 많은 관계관을 격려하고 울산은 국가기간산업이 밀집돼 있어 평시에는 국가경제를 주도하고 비상시에는 국가 병참기지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이 하나 되어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부대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시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군(軍)장비전시회’를 마련, 우리군의 장비·물자 140종 303점과 적으로부터 노획한 장비·물자 133종 173점 등 273점 476점을 본관 1층 전시실과 햇빛광장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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