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는 5월 초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출동이 20여건으로 작년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증가했으며 벌쏘임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벌퇴치와 벌집제거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5월11일 밝혔다.

작년 벌집제거 출동건수 중 약 80%가 7~9월에 몰려 있으나 올해는 5월 초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출동건수가 크게 늘었다. 벌집은 이에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벌집을 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소방서는 야외활동 시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깔 계통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을 강조했다.

또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와 몸을 겉옷 등으로 감싸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며 벌에 쏘여 어지럽거나 숨이 차는 알레르기 반응이 보이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남정열 고흥소방서장은 “기온상승으로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벌집 발견 시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