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5월11일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사태에 장기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소방업무 패러다임 전환 보고회를 가졌다.

5월6일 이후 생활방역시대를 맞아 학교개학, 관광객 증가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관련 업무를 재설계하고 도내에서 발생 가능한 이태원 클럽 발 조용한 전파자로 인한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고회는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이 주관 하에 소방본부 주요간부 5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결과 및 향후 전망을 듣고 각 부서별 대책 발표, 토의 후 추진안을 도출했다.

강원소방본부 구급담당은 상반기 코로나 19 대응 실적과 향후 도내 관광객 증가로 인한 조용한 전파자, 유학생 추가 입국 무증상 감염자 유입, 학교개학,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을 이유로 지역사회 집단 감염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의결과 민원업무 시 비대면 영역 확대, 안전교육 시 초등학교 유휴교실 활용 이동 최소화, 2차 유행에 대비한 방역물자 신속 확보, 상황실 셧다운 대비 비상수보대 설치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각 부서에서는 2020년도 소방업무 추진계획을 코로나19와 관련된 업무를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부서별 단기 관제와 중장기 과제를 나눠 중장기 과제는 추후 미래 발전전략 TF팀에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환자이송 컨트롤 타워인 상황실 오염 폐쇄에 대비해 환동해 119상황실 구축을 중장기과제로 추진하고 119구급대원을 중심으로 GK 119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차후 의료공백 발생 시 보건인력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인력양성 대책도 추진한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발 지역사회 감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모습을 꼼꼼히 살펴 도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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