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서장 하종봉)는 지난 5월11일 오전 7시 경 해운대백병원 응급실 앞 귀소를 준비하던 구급대원(센텀119안전센터 구급대)이 택시에서 내리던 승객(남, 60대)이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해 환자를 살렸다고 5월12일 밝혔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쓰러진 승객이 급성 심정지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흉부압박 및 자동제세동기로 전기충격을 주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요청에 의해 현장으로 나온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환자는 심장 자발순환은 회복됐으나 아직 의식은 깨어나지 않은 상태로 해운대백병원 응급실에 치료 중이다.

해운대소방서 김영란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에게는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한 데 목격한 사람이 구급대원이라 신속하고도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졌고 현장에서 전문적인 처치(전기충격)까지 시행돼 환자의 소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어떤 장소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환자를 발견하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전문적인 우리 구급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환자분이 아직 의식이 깨어나지 못하고 계셔서 너무나 안타까운 데 꼭 회복돼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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