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2월 소방항공 전문인력 채용 원서접수(2월17일 ~ 2월19일) 후 코로나19로 연기했던 실기시험 등 시험일정을 6월3일부터 재개한다고 5월1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12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잠정연기됐다가 약 세 달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올해 채용인원은 헬기조종분야(지방소방위) 14명, 헬기정비분야(지방소방장) 9명, 운항·관제분야 26명 등 총 49명이며 106명(조종사 14명, 정비사 19명, 운항·관제 73명)이 응시했다.

1차 실기시험은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조종사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비행조종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며 정비사와 운항관제사는 평가위원에 의한 구술평가로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이어 6월 중 서류전형과 신체 및 인·적성 검사가 이뤄지며 7월 중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실기시험성적 75%와 면접시험성적 25% 비율을 합산해서 7월말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경 중앙119구조본부 및 13개 시·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에 배치돼 고층건물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환자 이송, 항공기 및 항공장비 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방청 항공통신과 장준경 계장은 “자세한 시험일정과 장소는 5월14일 각 시‧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2017년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 전문인력을 소방청에서 통합채용하고 있으며 각 시·도별로 채용했을 때 보다 예산을 71% 절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