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5월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의 개학 이후 학교 안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119구급차가 출동해 선별진료소까지 긴급이송한다고 5월15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서울 시내 등교생 의심환자 발생 시 119가 이송하는 ‘긴급이동지원 시스템’을 전국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전국 224개 소방서별로 의심환자 학생이송에 필요한 전담구급대를 1대 이상 지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등교 후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해 관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또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택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이러한 이송지원을 통해 학부모나 교사가 학생을 직접 선별진료소에 데려가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추가적인 외부접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청 이오숙 코로나19 구급대응과장은 “이송지원 시 구급대원 개인 보호복 착용 및 차량 내외부 세척소독·인체소독 등 감염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신속한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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