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서장 유중근)는 5월15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지난 5월1일 고성군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한 마을 주민 4명에 대한 소방청장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고성산불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던 김재진씨와 당시 농사일을 하던 정일모씨 외 2명은 화재 발생 직후 고압 살수장비 및 대형 농약 살포기를 가지고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화재로부터 민가를 보호하고 인근 군부대 탄약고로 번지는 불을 막는 등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활동을 한 점에 공적이 인정됐다.

산불진화 유공자들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겪은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으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