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하종봉)는 5월18일 관내 해운대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한 점포별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 중이라고 5월19일 밝혔다.

해운대시장은 점포 120여개의 중형시장으로 관내 전통시장 중 가장 크고, 점포가 밀집돼 있는 전형적인 구조로 화재 발생시 급속히 확산돼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해운대시장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곳으로 그에 대비해 화재예방을 강화하고자 신속한 화재인지 및 초기대응을 위한 감지기 설치를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됐다.

해운대소방서 관내에는 10개소의 점포 밀집형 전통시장이 있는데 5월18일 해운대시장을 시작으로 모든 전통시장 점포에 차례로 감지기 설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전통시장 화재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인지 및 초기대응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평소 시장 상인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포별 감지기 설치로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안전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