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6월16일 도민들의 풍수해 가입 독려에 나섰다.

현재 경기도내 풍수해보험 가입건수는 2만6900여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전체 가입실적 25만9400여건의 10%를 조금 넘게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올해 7000건 이상의 추가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 전반기 2차례에 걸쳐 일선에서 풍수해보험 홍보와 가입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리플릿, 포스터, 현수막, 반상회 홍보자료 등을 이용해 풍수해 보험에 대해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해주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로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등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복구비 기준액의 최대 90%까지 보상해주고 있어 갑작스런 풍수해 피해를 보게 된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 평택시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오 모 씨는 풍수해로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풍수해 보험으로부터 2100만원을 보상받았다. 오 씨는 본인 부담금 51만4200원 규모의 풍수해 보험 가입자였다.

본인부담금 7만5700원 규모의 풍수해 보험 가입자인 이 모씨(남양주 거주)도 주택파손 피해를 입었지만 풍수보험으로부터 2300만원을 보상 받았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일반인은 보험료의 55~62%를 정부와 자치단체가 보조해주고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은 최대 86%까지 정부가 보험금을 보조해 주는 만큼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다”며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풍수해보험 가입에 관한 사항은 소방방재청 풍수해보험 홈페이지(www.nema.go.kr) 또는 시.군 재난부서,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가입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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