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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헬기 안전장치 의무설치’ 안전 강화
전국 소방헬기 29대, 통합관제·비행상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2020년 05월 26일 (화) 12:09:42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소방헬기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장치설치 보강과 비행정보통합시스템·종합관제실 구축 등의 개선과제를 담은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5월26일 밝혔다.

최근 잇따른 소방헬기 사고와 관련해 예방강화차원에서 헬기 운항을 통제·관리·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과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선 소방헬기의 안전장치를 보강한다. 기존에 헬기안전장치는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었으나 지난 2월 기본규격을 개정해서 공중충돌경고장치, 비상부유장치(FLOAT) 등 안전장비 7종을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안전장치 7종은 공중충돌경고장치, 지상접근경보장치, FLOAT, ADELT(비상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 디지털전자지도, 모니터, 상태감시장치이다.

또 조난 시 항공대원의 위치정보를 위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개인위치확인신호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해상 임무 시에는 해상용 라이프자켓 착용 등을 구체화했다.

이 장치들은 신규도입뿐 아니라 헬기사양에 따라 기존기종에도 적용한다.

특히 헬기의 비행정보(위치·영상·음성)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항정보를 저장해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소방헬기 비행정보 통합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한다. 이는 모든 운항데이터를 실시간 확인·분석할 수 있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고 향후 운항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1년까지 소방청에 통합헬기운항관제실을 마련해서 전국 소방헬기의 이륙부터 복귀까지 실시간 관제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상황에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그 외에도 비상상황(엔진아웃, 비행착각 등)에 대응하는 조종사의 조종능력 향상을 위해 비상절차훈련이 가능한 모의비행훈련 장치를 도입한다. 더불어 소방항공정비대을 설치해서 시·도별 개별정비로 인한 예산과다 투입과 입고로 인한 소방헬기의 출동공백, 예비부품 확보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청 고덕근 항공통신과장은 “전국적으로 29대의 소방헬기가 운용 중으로 각종 재난 대응과 응급이송을 위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시·도별 운영체계를 국가통합시스템으로 개선해서 출동공백을 최소화하고 최근접·최적정 헬기를 안전하게 현장에 출동시켜 국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29개 소방헬기는 중앙 3대, 서울 3대, 부산 2대, 대구 2대, 인천 2대, 광주 1대, 대전 1대, 울산 1대, 경기 3대, 강원 2대, 충북 1대, 충남 1대, 전북 1대, 전남 2대, 경북 2대, 경남 1대, 제주 1대이다.

◆ 소방헬기 주요 사고 현황
- 2020년 5월1일 경남소방 임차헬기 - 지리산 정상에서 응급환자 구조 중 사고(사망 2명, 부상 1명)
- 2019년 10월31일 중앙119구조본부 헬기 -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사망 7명)
- 2019년 2월27일 경남소방 헬기 - 합천호 담수훈련 중 추락(부상 3명)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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