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오는 5월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대비해 고창군 소재 선운사를 방문해 화재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화재예방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순연돼 특히 많은 사람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찰 등의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실시했다.

이번 점검의 중점 사항은 ▲사찰 내 설치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방법 ▲연등, 촛불 등 화기 취급 시 안전 사용 당부 및 문화재 관리원 역할의 중요성 강조 등이었다.

특히, 봉축행사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간 2m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연기돼 오는 5월30일 행사가 시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종교인들이 사찰에 방문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예방도 중요하지만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행사 당일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사찰 관계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577년 백제 위덕왕 24년 창건된 선운사는 우리나라 보물 제290호 선운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전통사찰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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