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권순경)은 지난 4월23일 우즈베키스탄 비상사태부 산하 소방안전비상사태연구소(소장 주라에브 소비르 미자에비치)와 소방기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27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국가 간 출·입국금지 조치 등 대면 협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등 양국 외교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정체된 국내 소방산업체에 해외 수출 환경 개선 및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 소방안전비상사태연구소는 기술원이 국가시험·검사 기관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술원의 적합성 확인 결과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소방안전 및 비상사태예방 분야의 공동 연구 △소방용품 인증 및 표준화 분야 경험 교환 △고층건물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효과적 대안 개발 및 공동연구 △우즈베키스탄 비상사태부 소방관 교육 등 양 기관 간 소방기술 교류·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권순경 KFI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국내 소방제조업체의 우즈베키스탄 소방인증 취득이 수월해지고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북방 국가로의 진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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