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5월26일과 27일 양일간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소방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화재조사 연구 및 소방전술개발 발표대회를 개최한 결과, 화재조사분야 최우수상은 동부소방서, 서부소방서, 증평소방서, 우수상은 보은소방서, 옥천소방서, 영동소방서, 장려상은 진천소방서, 괴산소방서, 음성소방서가 차지했다고 5월27일 밝혔다.

발표대회는 도내 12개 소방관서가 참여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분야별 전문능력을 갖춘 외부인사로 심사위원이 구성됐다.

화재조사 연구발표대회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실제로 발생한 화재사례의 재연실험을 통해 작성된 연구논문 발표로 진행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실제 발생한 화제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과 실험을 통해 향상된 화재감식 능력과 정보를 공유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 화재감식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소방전술개발 발표대회는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동원된 권역별 소방력에 대한 효율적 편성·운영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발표에서는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타 시·도에 소방력 출동 시 관할구역 내 현장대응 공백 발생을 가정한 효과적인 소방력 편성 및 현장활동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지난 강원지역 대형산불에 따른 동원령,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구지역 구급대 동원령 등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광역출동체계의 효율적인 정립을 위한 현장의 의견이 발표대회를 통해 적극 개진됐다는 평이다.

화재조사 분야 최우수상은 ‘유증기 화재·폭발 현장의 발화원인 판정’을 주제로 발표한 동부·서부·증평소방서, 우수상은 보은·옥천·영동소방서, 장려상은 진천·괴산·음성소방서가 차지했다.

소방전술 분야 최우수상은 ‘고성산불 현장 출동대원 심층 면접을 통한 재난 대응 체계 개선 방안 도출’을 주제로 발표한 옥천소방서, 우수상은 단양소방서, 장려상은 충주소방서가 차지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국가 단위 총력 대응체계 강화로 국민의 안전권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날 발표된 효율적인 대응체계와 전문적인 화재감식 역량의 공유를 통해 더욱 안전한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재조사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부·서부·증평소방서, 소방전술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옥천소방서는 하반기에 열리는 소방청 주관 전국대회에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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