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와 오는 5월29일 대한적십자사 본사(서울 중구)에서 재난발생 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월28일 밝혔다.

이 협약은 육상재난 긴급구조기관인 소방과 재난구호 및 보건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적십자사간의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해서 재난 피해자의 보호·지원을 확대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과 대한적십자사 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응단계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현장에 보내 재난현장 수습을 돕고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복지사각지대 및 화재피해자를 위한 공동사업 확대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혈액공급을 위해 소방공무원들의 헌혈 참여나 화재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청 임원섭 소방정책과장은 “구호사업 경험이 많고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성이 높은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국민안전과 구호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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