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협회 소속 재난안전연구소가 주관하고 강원연구원,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단,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등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강원 산불재난 이후 지역회복을 위한 정책포럼’이 5월28일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됐다고 5월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 대형 산불 1주기를 맞아 재난대응의 경험을 통한 재난의 예방과 대비 및 민·관의 협력적 재난 대응의 중요성과 대형 재난 이후의 지역사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현장 참석은 발표자 및 토론자로 구성된 최소 인원이 참석하고 영상중계로 진행됐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불 재난 1주기를 맞아 중장기적인 생활안정과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돌봄, 위로, 나눔으로 재해구호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그 논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포럼을 통해 지혜와 통찰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연구원 김경남 사회연구실장의 ‘산불에 안전한 지역 만들기’ 발표를 시작으로 손윤권 작가의 ‘재난 이후 민관의 지역회복 노력’, 라정일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안전연구소 부소장의 ‘지역회복을 위한 중장기 구호 방안’, 이창길 인천대 교수의 ‘재난현장 중심의 협력적 거버넌스 기반 지역회복 방안’, 조성 충남연구원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장의 ‘재난 발생 이후, 지역 공동체 회복의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제 후 종합토론에는 김정희 사무총장, 곽동화 인천대 교수, 백민호 강원대 교수, 서정완 한림대 교수, 조민상 백석대 교수, 양승혁 속초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한편, 희망브리지 재난안전연구소(소장 김정희)와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단(원장 조봉래)은 5월28일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재난구호 연구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난구호 및 재난교육에 관한 연구의 공동 협력을 촉진하고 인문학적 측면에서의 재난구호 관련 공동 조사 및 양 기관의 정보를 적극 공유하며 양 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교육훈련 및 학술대회 등의 활동에 상호 적극 참여하게 된다.

희망브리지는 작년 고성군, 속초, 강릉, 동해시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876세대에 국민성금 336억39321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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