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선풍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선풍기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6월9일 당부했다.

지난 6월7일 오전 4시58분 경 권선구 매송고색로 한 사우나 지하층 매점에서 선풍기 모터 주변에서 불이 나 관계인이 매점문을 강제로 개방 후 진입해 소화기로 신속히 자체 진화시켰다.

이 불은 사우나 매점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한 화재로 매점 관계자가 선풍기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퇴근하여 모터가 과열되면서 발화된 화재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 없었다.

 

이에 소방서는 여름철 선풍기 화재 예방법으로 △타이머로 적정 시간을 설정해 사용하기 △모터에 수건이나 옷을 걸지 않기 △선풍기 모터 먼지 제거하기 △문어발식 전원을 사용하지 않기 △외출 시 전원 플러그 제거하기를 제시하며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원남부소방서 김정섭 지휘조사 3팀장은 “선풍기 및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는 관리 소홀로 일어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등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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