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공사장 안전 혁신대책’ 토론회를 오는 6월11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시는 매번 반복되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제도개선과 대책들을 추진 중에 있지만, 여전히 산재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추락사고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서울시 건설업 사고사망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민간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전체 81.2% 차지하고 이중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사망자의 절반 이상(58.4%)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 국토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국건설산업연맹 등이 참여하는 ‘건설공사장 안전 혁신대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2022년까지 서울시 건설현장 사망사고 50% 감축을 목표로 ①위험도가 높은 취약분야 집중관리(민간 건축현장 공공역할 강화, 소규모 민간 건축현장 안전시설 비용 지원. 노동자 안전권 확보 및 노동환경 개선 등), ②지속가능한 안전관리 기반조성(협력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③스마트 건설안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문화 확산(스마트 안전기술 연구 개발 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토론회로 진행된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서울에서 실시간 생중계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의견 참여가 가능하다.

유튜브 검색어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대책 토론회(http://youtu.be/HbZDd2Vprqg)’와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 서울(tv.seoul.go.kr)’ 입장, 문자통역 서비스, ‘쉐어타이핑’(사회적 협동조합)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대책 토론회’ 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토론회는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혁신대책’ 주제발표와 토론 및 제안,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건설현장 사고현황 및 과제, 분야별 추진과제 등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대책’에 대해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이 발표한다.

토론은 △이명구 을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장은석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사무관 △안광용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최수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정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서울광역본부) 건설지원부장 △오영환 대한산업안전협회 시설안전본부장 △우재경 제일엔지니어링 감리단장 △강한수 전국건설산업연맹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 종료 후에도 오는 6월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건설공사장 안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받는다. 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들은 향후 서울시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올해부터 산업현장의 안전규제를 강화한 이른바 ‘김용균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노동자 중심정책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건설현장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하고 시민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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