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문재인의 운명>이 2주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주 3위로 차트에 진입한 정지은, 정민태의 <아이의 자존감>은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고  6월23일 밝혔다.

<아이의 자존감> 돌풍 원인은 양육법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 독자층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2011 상반기 예스24 성별, 연령별 판매 자료에 따르면 30대 여성 독자는 전체 독자 비중의 24.8%에 해당하는 가장 적극적인 독자층이다. 올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힌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3위에 머물렀다.

최인호의 신작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가 상승세를 타고 금주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김제동의 인터뷰집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5위를 유지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6위를 지켰다.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며 인문 부분 1위를 차지한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금주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여행 중 만난 마사이족장의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담은 리차드 라이더와 데이비드 샤피로의 에세이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이 8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젊은 이들에게 ‘분노’를 화두로 던진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는 9위로 신규 진입했다. 타인과 사회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분노하라는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낸 93세 노인, 스테판 에셀의 육성은 프랑스 사회에 분노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중졸 학력으로 사회에 뛰어든 지 16년 만에 연 400억 매출의 컴포트 슈즈 업체를 이끌게 된 김원길 대표의 열정 에세이 <불타는 구두를 신어라>가 10위에 올랐다.

신경숙, 정유정의 선전에 이어 최인호, 황석영 등 대표 작가의 신간 출간으로 국내 소설 시장에 활력이 더해진 가운데 <달려라 아비>와 <침이 고인다> 두 편의 작품집으로 주목받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출간과 동시에 11위에 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에 <시크릿> 열풍을 몰고 왔던 작가 론다 번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파워>가 17위에 올랐다. 삶을 일순간에 변화시키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한 ‘파워’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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