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화재진압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특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6월22일 밝혔다.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화재현장에서 30kg 가량 장비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화재진압대원의 탈수·탈진을 방지하고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현장대원 건강상태 수시 확인 ▲심신안정실 등 냉방장치 100% 가동 ▲폭염특보 발령 시 실내교육 및 훈련시간 조정 ▲소방차량 내 아이스박스, 냉수, 이온음료, 정제소금 비치 ▲현장 투입대원 주기적(20~30분) 근무 교대 ▲교대대원 회복장소·회복차량 내 휴식 등이다.

화재진압 대원은 개인안전장비 8종의 무게만 20kg을 초과하고 도끼, 로프, 호스 등 장비 추가 시 장비 무게만 30Kg에 달해 여름철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400℃의 화재를 진압하다보면 탈수·탈진하기 쉬워 화재진압대원 보호는 필수적이다.

한편 지난 6월16일 오전 3시30분 경 김제시 폐기물 야적장에 화재가 발생해 40시간 이상 화재를 진압했고 지난 6월19일 오전 11시 50분 경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자동차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 150여대가 불에 타는 등 도내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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