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김헌우)는 6월22일 오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 관리중인 서구 충무동 집결지(일명 완월동)에서 ‘화재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서부경찰서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화재경계지구 내 업소 55개 동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점검해 시정․보완하고 거주중인 여성 및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요령 등을 지도하는 안전교육을 병행해 실시했다. 점검에는 소방특별조사 요원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충무동 집결지는 2001년 2월 제일장 여관 화재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3월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돼 매년 소방특별조사와 소방교육훈련을 실시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나, 심야 취약시간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김헌우 중부소방서장은 “충무동 집결지라는 특수성으로 소방특별조사와 관계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이 쉽지는 않지만 화재 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인 만큼 지속적인 안전점검 실시를 통해 각종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동시에 관계자로 하여금 화재초기대응과 대피요령을 숙지시키는 등 화재피해 예방과 안전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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