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김성덕)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벌집제거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6월2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벌의 활동시기가 빨라짐은 물론 번식이 왕성해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과 밝은 계통의 옷은 피하고 작업 모자와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 지역을 신속히 벗어나고, 얼음찜질을 한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두통,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 벌침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는 때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화소방서 배영철 구조구급팀장은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피해는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집을 발견 시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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