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최근 3년간(2017년 ~ 2019년) 온열질환 환자 365명에 대한 이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6월25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보면 8월에 167명(45.8%), 연령대는 70대이상 154명(42.2%), 직업은 노령층이 다수 포함돼 있는 무직이 142명(38.9%), 장소별은 집(가정)이 93명(25.5%), 지역은 군산시가 64명(17.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농촌지역보다 시(市)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노령 취약계층에 맞는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별로 8월 167명(45.8%), 7월 153명(41.9%), 6월 32명(8.8%) 순이고, 연령대별은 70대이상 154명(42.2%), 50대 76명(20.8%), 60대 47명(12.9%), 직업별로는 무직 142명(38.9%), 직장인 71명(19.5%), 자영업 35명(9.6%) 순으로 발생했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집 93명(25.5%)으로 가장 많고 바다ㆍ강ㆍ산ㆍ논밭에서 73명(20%), 도로 52명(14.2%) 순이며, 시간대별 내역은 오후 2시 ~ 4시 81명(22.2%), 오후 12시 ~ 2시 79명(21.6%), 오후 4시 ~ 6시 70명(19.2%)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열탈진이 172명(47.1%)으로 가장 높고 열사병이 71명(19.5%), 열경련 55명(15.1%), 열실신 52명(14.2%) 순이며,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64명(17.5%), 익산시 53명(14.5%), 전주시 50명(13.7%)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2020년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6월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선제적인 대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관련 종합대책은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에 폭염 대책본부 운영 ▲폭염 단계별 비상동원 ▲현장상황 및 소방대원 안전관리 ▲유관기관 협조 대응태세를 강화 ▲90개 구급대 및 83개 펌뷸런스와 대응장비 9종 1만5866점을 갖추고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등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마시고 기온이 높게 올라가는 한낮(오후 12시부터 4시까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노약자 및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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